2014-10-08 10:28

칼럼/김정환의 물류 40년 史

김정환/한국물류전략연구소 대표
JIT(適時)시스템

월간 「물류와 경영」에서는 평생을 물류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지금도 국내 물류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한민국 물류역사의 산 증인, 한국물류전략연구소 김정환 대표의 물류 40년사를 칼럼으로 연재합니다. 

국학대학교 경제과 졸업(고려대 합병)
(주)태평양 물류본부장, 기획실장, 경영관리부장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부회장 역임
(사)한국물류협회 부회장 역임
교통개발연구원 자문위원 역임
중소기업청 물류합리화 사업선정 심의위원
건설교통부 물류정책 자문위원 역임
현 한국물류전략연구소 대표
물류발전공로 산업포장 수상 (대통령)

김정환의 물류 40년 史

(3) 간판방식의 도입확대

도요타는 1982년 6월30일에 분리했던 ‘공판’을 다시 합병했으며, 생산간판방식을 유통간판방식으로 발전시켜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시기,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수량만큼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한다’는 간판방식에서 ‘판매되었을 때, 판매된 장소로, 판매된 수량만큼 공급한다’는 시스템으로 질적인 변화를 이룩했다.

이는 시장동향이 다품종소량, 다빈도, 스피드 유통시대로 변천되면서 만들면 팔린다는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그 나름의 용도(needs), 생활형태(life style)에 맞는 필요한 상품만이 타당한 가격으로 팔리게 된 것을 의미한다. 즉 종래의 판매형태가 통용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최말단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의 양과 종류를 보다 빠르게 예측(豫測)해 신속하게 생산에  피드백 함으로써 조달에서 소비까지의 유통량을 적게 하고, 이 적은 유통량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방법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신간판방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신간판 방식은 첫째로 기반이 되는 생산단계 자체에서부터 간판방식이 혁신되어 있는데, 그 혁신의 핵심이 되는 것이 ‘인력의 신간판 방식’이다. 즉 자재 및 제품의 재고를 제로로 한다는 간판방식에서 인간재고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방식으로 확대 발전시켜 수요에 적응하는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로 자재조달 단계에서의 구간판방식을 개혁하고, 셋째로는 제품수송의 단계 즉 유통단계에 간판방식을 채택하는데 이것이 바로 물류의 신간판 방식이다. 즉 생산에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을 실현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필요로 하는 장소로 필요로 하는 양만큼 수송해 시장에서의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을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들은 총합(總合)한 것이 정보의 신간판방식이란 것은 분명한 것이다.

고객이 바라는 상품이 무엇인가를 즉시 파악하고 생산에 피드백 해 유통체제를 형성해가는 방식, 다시 말해서 고객이 바라는 상품이 무엇인가를 관리(수요를 창조)해가는 방식이 추구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을 통합한 것이 신간판방식이다.
  
(4) 마지막으로

이상에서 우리는 JIT시스템과 간판방식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행해졌는지 보았을 줄 안다. 일본 도요타의 간판방식은 소비재 유통에까지 파급돼 컨비니언스 스토어(Convenience Store), 미니슈퍼(Mini Super)에 많이 파급되어 있다. 메이커나 도매업은 상품에 따라서는 1일 수회배송, 1년 365일 배송을 요구해, 거기에 대처 못하는 곳은 거래가 중단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른바 유통간판 방식이 철저한 것이다.

한편 메이커나 도매업에서는 재고는 극력억제(極力抑制)한다는 경향이기 때문에 배송센터는 다품종소량, 작은 거래, 고빈도(高頻度) 낱개출고, 소량출고, 신속, 시간지정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상류, 물류, 정보유통의 토탈시스템(Total System)을 구축하고 그와 같은 제기능을 구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다. 이래서 공장 ‘FA’와 ‘FMS’가 등장하고 최근 구미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 개념이나 내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JIT(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의 납입이 받아지는 가운데 다품종 소량생산, 유통에 대처할 수 있는 창고 또는 배송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배송센터는 한번 물류기기(物流機器)로 중장비해 버리면 유연성이 극히 약해진다. 따라서 지금부터의 배송센터는 목적, 기능, 취급상품, 보관유통, 가공, 개량, 검품, 창고내의 반송, 분배, 수송수단, 배달방법, 반품처리 등을 어떻게 할 것이며 또한 앞으로의 상품 ‘라인’구성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연구 조사 후에 보관설비, 보관방법, 피킹, 창고 내 반송, 분배 등의 기계화, 자동화, 로봇화의 레벨을 검토하고 선정하게 됐다.

당시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1990년 8월 24일자)도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다. 다음은 기사 내용이다.  “일본식 경영이 대표적이라고 하는 재고제로를 억제하는 자동차 메이커나 유통업계의 간판방식(JIT)이 인력부족으로 재검토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주문이 있으면 부품이나 식료품 등을 하루 몇 번이고 배달하지 않으면 안 되고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간판방식을 유지시키는 중소하청기업은 장시간 노동의 문제를 안고 있어 인원모집도 뜻대로 되지 않는 상태였다. 경기확대와 함께 간판방식은 인수부족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일본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하청이 시간단축을 추진하기 어려운 최대의 이유는 “거래처나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앙케이트 조사에서도 회답의 절반이상이 같은 답을 했다. 간판방식의 개선요청에 대하여 메이커 측은 정부에 시간단축 대책은 기업단위로 추진되는 것으로 업계가 보조를 맞출 수 없다고 난색을 나타냈다. 종래의 간판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코스트를 들여 작업공정을 바꾸어 합리화 투자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또 일본통산성에 결정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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