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조합은 21일 전남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연안 해운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진공과 조합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연안 해운산업 동향 분석과 정보 공유 ▲연안 해운사 대상 정책 안내와 의견 수렴 ▲연안 해운업계를 위한 기존 선박금융 개선과 투자제도 도입 ▲연안 선박 현대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 자문과 정보교류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연안 해운 분야로 확대된 해양진흥공사의 중소 선사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항 선사 최초로 케이티마린이 <하멜>호를 건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엔 공사 안병길 사장과 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 김동섭 부회장을 비롯해 연안선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안병길 사장(
사진 왼쪽)은 “그간 공사에서 연안 여객선 선박금융 지원, 연안 여객선사 신용 보증과 대출 이자 지원 등 조합의 협조를 통해 연안 해운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사와 조합이 연안 해운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채익 이사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우리 연안 해운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조합과 공사가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며 “특히 연안 해운업계가 이용하기 쉬운 선박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선박 현대화 지원을 이어 나가 해운산업에 활력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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