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의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기존의 최종신용등급 Aa2를 유지하고 독자신용등급은 한 단계 상향된 A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공사의 최종신용등급은 Aa2로,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우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독자 신용도에선 기존 등급보다 한 계단 올라 A3를 취득하게 됐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를 통해 국제신용등급 평가를 진행해 왔으며 직전 평가에서는 최종신용등급 Aa2, 독자신용등급 Baa1을 취득했다.
공사가 취득한 독자신용등급 A3는 국내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공기업 중 독자신용등급에서 A등급 범주를 취득한 곳은 공사가 유일하다. A등급에는 Aaa부터 A3까지 포함된다.
공사는 최근 여객수요가 회복되고 재무지표가 개선되면서 이번 독자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사의 점진적인 부채감축 계획과 올해 말 완료 예정인 4단계 건설 사업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여객수용능력이 향상되고 추가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재무 건전성 우수 공기업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