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KSA)이 핫플뱃길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상 관광 활성화에 힘쓴다. 핫플뱃길 프로젝트는 핫플레이스와 뱃길을 결합해 만든 용어로, 뱃길을 여행 명소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해양수산부의 해상 관광 혁신 사업이다.
해수부가 여객선을 이용한 섬 여행 수요를 확대하려고 지난해 시작한 프로젝트엔 해운조합과 군산시 군산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양여자대학교 등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여객선 터미널을 운영하는 데다 여객선사를 대표하는 기관인 해운조합은 핫플뱃길 프로젝트에 참여해 여객선사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여객선과 터미널 시설 등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범 운항 중인 군산-어청도 항로 이용객이 최근 3년 평균에 견줘 20% 늘어나면서 이달 13일 행정안전부 2024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핫플뱃길 프로젝트 최종 발표 평가는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 이채익 이사장은 “연안여객선과 여객 항로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섬 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사 경영 개선과 항로 단절 위험 해소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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