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재단이 서울 중심의 광화문역에 초대형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 전시홍보물을 게시했다.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는 일반 지도와 달리 북반구를 아래에 남반구를 위에 배치한 해양 중심의 지도로써 이 지도를 바라보면 우리나라 앞에 넓은 바다가 펼쳐져 바다로 뻗어나가는 한반도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지도엔 그동안 해운항로, 원양어업기지, 남·북극 과학기지와 해저광구 등 우리나라가 해양 진출로 일군 성과가 담겼다.
문해남 이사장은 “대륙의 끝단에 조그맣게 걸려 있는 한반도가 지도를 거꾸로 돌리면 전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도를 통해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층 증진함으로써 대륙지향에서 해양지향으로 인식과 관점이 전환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형 지도는 가로 12m, 세로 3.5m 크기로 광화문역 1, 8번 출구의 지하 1층 대합실에 전시하고 있다.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는 재단 누리집(www.ocean.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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