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캐나다·홍콩 컨테이너선주사인 시스팬과 새로운 회사 원시(OneSea) 솔루션이란 이름의 선박 관리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생 회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원이 보유한 컨테이너선과 시스팬 등의 선주사에서 임차하는 컨테이너선을 관리하고, 선원 인력을 육성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원은 주주인 일본 NYK MOL 케이라인 등에서 임차한 선박만을 운항해 오다 2022년 1만37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처음으로 발주했다. 이후 메탄올 연료를 때는 친환경 선박 발주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컨테이너선 사업에 250억달러를 투자하고 사업 확장에 100억달러를 투입해 컨테이너선단 규모를 300만TEU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ONE 2030’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해 페어팩스파이낸셜홀딩스 등 3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스팬 모회사인 미국 아틀라스를 인수했다.
원시의 라만 한다(Raman Handa) 대표는 “신설 회사는 원과 시스팬의 강점과 첨단 기술, 뛰어난 인재를 활용해 선박 관리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안전 효율성 혁신에 초점을 맞춰 선진화된 선박 관리를 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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