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1 16:27
최근 베트남의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역내 피더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정기선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베트남의 비나신 오션 쉬핑은 호치민시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새로운 피더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에는 이 회사 최대 컨테이너선인 1,113TEU급 비나신 퍼시픽호가 투입됐다.
또 상하에 근거를 둔 차이나 유나이티드 라인은 베트남 하이퐁에서 중국의 센젠, 치완, 홍콩 및 광시 팡청항을 잇는 피더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에는 지노 파 이스트 쉬핑이 소유하고 있는 599TEU급 컨테이너 선박이 파 이스트 치어호가 투입됐다.
이 선사는 최근까지 중국내 피더서비스만을 제공해 왔으나 이를 계기로 역내 국가간 피더서비스 분야로 사업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경우 수출산업의 발전속도에 비해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항만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인데, 현재 건설중인 항만 역시 완공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항만건설이 완료될 때까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역내 피더서비스 개설 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호치민과 하이퐁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선사들의 진입을 통해 유럽과 북미를 잇는 환적 운송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됐다.
하지만 역내 국가간 무역의 증가와 베트남 수출산업의 호황등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역내 피더시장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고 이로인해 역내 피더시장으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선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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