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우루무치공항이 운영 노선을 늘려가며 실크로드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중국 항공이 우루무치-모스크바 직항노선을 개설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우루무치 국제여객전세노선을 열었다. 우루무치-아제르바이잔 바쿠 국제화물노선도 개통되면서 최근 우루무치 디워푸국제공항은 4개 여객 및 화물노선을 운항 재개 또는 신규 개통했다.
우루무치 디워푸공항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신에 입각해 우호국 국민에 대한 사증면제를 지속 확대한 결과 출입국 여행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일대일로 핵심지역에 위치한 신장은 우루무치에서 예레반, 이스탄불, 쿠알라룸푸르 등 8개 국제여객운송노선과 9개 국제화물운송노선을 신규 또는 운항 재개해 항공실크로드를 신속하게 확장하고 있다.
신장상업물류항공발전공사의 완샹 총경리는 “9개 국제항공화물 노선 중 3개는 티엔산하오 국제항공화물노선으로 주로 무역구매, 전자상거래 속달업무 및 특산품 수출입업무를 취급하고 있어 신장의 대외경제무역물류네트워크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우루무치 디워푸국제공항은 이미 우루무치-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16개국 20개 지역에 국제여객운송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제화물노선은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및 구주 등 12개 국가에 총 1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주요 수입상품은 낙타유, 의류, 신발, 체리 등이고, 주요 수출상품은 생화, 약품, 의류 등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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