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17:54

佛 세바로지스틱스, 사우디에 물류합작사 설립

사우디 알마즈두이와 한배…현지 물류업무 통합 예정


프랑스 컨테이너선사 CMA CGM의 물류 자회사인 세바로지스틱스는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물류기업 알마즈두이로지스틱스(Almajdouie Logistics)와 현지 합작회사 세바 알마즈두이 로지스틱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세바는 이 합작회사로 현지 물류 업무를 통합할 방침이다. 합작사 대표는 지분율이 더 높은 세바로지스틱스 측에서 바셀 엘 다바흐(Bassel El Dabbagh)를 선임했다.

세바와 알마즈두이는 합작회사를 사우디아라비아 물류 시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담맘에 본사를 두고, 약 2000명의 현지 직원과 2000대가 넘는 차량으로 회사를 구성할 계획이다.

세바로지스틱스 마티유 프리드버그 대표(CEO)는 “사우디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원활한 물류와 글로벌 연결성은 사우디 경제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세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알마즈두이로지스틱스의 사우디 내 인프라를 조합해 원활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알마즈두이로지스틱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마즈두이 그룹의 물류 계열사로, 사우디 내 7곳에 거점을 두고 약 11만㎡의 창고와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세바로지스틱스는 1980년대 사우디 시장에 진출해 알마즈두이와 완성차 물류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해 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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