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핵기는 매화 매, 씨 핵, 기운 기란 뜻으로 마치 매실의 씨나 솜뭉치와 같은 것이 목에 걸려 있는 것과 같은 이물감을 유발한다. 뱉으려 해도 뱉어지지 않고 삼키려 해도 삼키어지지 않고 늘 목이 답답한 상태의 이물감을 뜻하는 명칭이다.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해서 가래를 억지로 뱉거나 기침을 억지로 해서 목을 시원하게 가다듬고 싶지만 그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스트레스까지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정밀 사진을 찍어도 목에 별다른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고 증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매핵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답답함과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
매핵기의 증상을 살펴보면 목 이물감과 반복적인 마른기침, 목 간질거림이 대표적이며 때로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불면증, 구역질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심리적, 정서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매핵기의 원인을 살펴보면 에어컨이나 히터로 인한 찬 공기, 건조한 실내공기,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한 사람,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기가 뭉치고 목을 중심으로 덩어리가 생기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더하여 매핵기는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상시 긍정적인 생각과 심신의 안정을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는 더덕과 도라지 등을 꾸준히 섭취하고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식단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식도와 위 사이를 조여주는 괄약근의 이상으로 내용물이 식도로 유입되는 역류성 식도염,편도선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들이 뭉쳐서 노란알갱이가 생기는 편도결석, 그리고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목의 이물감이 느껴지는 후비루증후군, 미세먼지, 감기, 알레르기 비염 등 끈적한 콧물 점액 강도 역시 목 막힌 느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매핵기는 호흡기를 관리할 수 있는 치료와 함께 평상시 식이요법, 운동, 건강한 수면패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빠른 회복과 증상 방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핵기는 단순히 건조한 마른기침이나 목에 가래 낀 기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더부룩함, 가슴쓰림, 신물감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괴로운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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