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방제대책협의회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여수해경서 대회의실에서 전남도와 각 지자체,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등 15개 관계기관과 업·단체 30여명의 관계자가 모였다.
이번 회의에서 최근 해양오염 통계와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방제조치에 필요한 인력, 물자, 장기 지원 분야에 대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특히 항만에 장기간 방치되어 온 해양오염 취약선박 실태 공유로 관리청 차원의 적극적인 관리를 촉구했다.
또 친환경 연료 사용 확대에 따른 복합적 해양 사고 발생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유류오염 사고와 차별화된 대응책을 함께 논의했다.
해양경찰은 지난 2014년 < 우시산 >호와 같은 대형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신속한 방제 대응과 지원을 위해 각 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지역 방제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최경근 여수해양경찰서장은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경찰뿐만 아니라 국가, 공공, 민간에서 협력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해양오염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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