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3 12:41

“모든 기업이 현대중공업 같았으면…”

현대重 노조에 전경어머니 감사편지


12년 무분규 행진을 이끌고 있는 현대중공업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최근 서울 및 인천에 사는 두 명의 시민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노사가 화합해 훌륭한 일터를 만듦으로써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데 대한 서민들의 소박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아들이 올해 초 전투경찰로 입대해 시위현장을 전전한다고 밝힌 서울의 주부 성순옥 씨(서울 도봉구)의 편지글은 아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무분규 타결을 이룬 현대중공업 노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절절히 나타나 있다.

성순옥 씨는, “두 달 가까이 폭력시위로 얼룩진 포항사태를 지켜보면서 내 아들도 언제 다칠지 몰라 밤잠을 설치고 있는 중에 현대중공업의 12년 무분규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며, 각별한 모정과 고마움을 표했다.

또 송 씨는 “‘회사가 잘 돼야 정년퇴직 이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선진 복지노조 건설과 안정 속의 미래 보장이 현중 노조가 지향하는 목표’라는 김성호 위원장의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으며, 민노총 탈퇴 후 납부해 오던 분담금을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는 걸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도 했다.

한편 인천에 산다는 오기량 씨(69세)도 편지를 통해 “온통 짜증나는 소식으로 넘쳐나고 있는 이때, 현대중공업의 무분규 12년 달성 기사는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신선함”이라며,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들이 다 현대중공업 같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역술인으로서 관상을 좀 볼 줄 안다고 밝힌 오씨는 “‘노사가 따로 노는 기업이 경쟁력이 있겠느냐’ 고 말하는 김성호 노조위원장의 관상에서 신뢰와 믿음이 꽉 차 있음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각계의 편지와 함께 현대중공업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도 속속 날아들고 있다.

게시판에는 노사 합의를 통해 정년퇴직이 만 58세로 연장되면서 올해 당장 1년 연장의 혜택을 보게 된 직원 가족들이 감사의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노조 관계자는 밝혔다.

‘무분규 현중 노사’는 국민들의 이러한 평판에 탁월한 실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 회사는 매출 5조8천210억원에 영업이익이 3천244억원, 순이익 2천15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지난 주에는 주가도 연초 대비 60%나 오른 12만원대를 돌파하며 연일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조선분야에서 일찌감치 3년 반치의 안정적 물량을 수주해 놓은데 반해, 물량 부족으로 애를 태웠던 非조선 분야에서도 무분규 협상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카타르에서 5천억원 상당의 천연가스 액화석유화 설비를 수주한데 이어, 중국으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1천1백억원에 이르는 선박용 엔진을 대거(77대)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이에 대해 “각계의 격려에 기쁘기도 하지만,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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