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꾸준하면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기업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IPA는 지난 2012년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 인천시 동구 만석동의 ‘사랑채’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재개원, 입주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사랑채는 2009년 IPA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임직원의 정기적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동구지역 사회복지시설 ‘성언의 집’이 운영하는 주거생활 공간이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사랑채에 현재 부양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고 계신 여성 노인 9분이 입주, 생활 중이라고 IPA는 밝혔다.
2012년 성언의 집이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하던 초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IPA가 리모델링 초기견적 비용 4,830만원 중 3천만원을 지원했던 바 있다. 홀몸 어르신 주거지원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입주 어르신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IPA는 앞으로도 청소기와 이불 등 생활필수품 구입 및 난방비ㆍ공과금 등 초기정착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앞서 이달 2일에는 IPA 임원 부인들과 공사 직원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적십자 바자’에 참여, 기부와 봉사를 통해 이웃과 나누는 사랑을 실천했다.
김춘선 사장과 본부장 임원 부인들과 임직원 등 10명은 이날 항만공사의 특성을 살려 다시마, 멸치, 건오징어, 김, 미역 등 해산물품을 판매한 뒤 수익금(219만8300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밖에도 IPA는 이달 중 아이들이 행복한 동구 만들기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제8회 동구 어린이 가을축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하고, 현대유비스병원과 함께 서해5도에서 의료ㆍ전기기술을 활용한 재능나눔 봉사도 계획 중에 있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대소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춘선 사장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나 지원기관에서는 날이 차가워질수록 작고 소소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크실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으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신뢰구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 나가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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