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에 목재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구 원창동 381번지 일원에 북항 목재단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는 안건을 원안가결했다.
인천시는 자연녹지지역 12만8986.2㎡ 규모 부지를 준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항 일대 목재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산업시설용지 9만3671㎡, 지원시설용지 7947㎡, 도시기반시설용지 2만7368.2㎡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티엠에스산업이 인천시에 북항 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 시행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대상지 내 기반시설을 포함한 면적기준 30%를 기부채남할 것과 31세대 이주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내용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시는 지난 8월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준공업지역 변경물량 심의를 거쳐 이날 도시계획위에서 가결됐다. 그동안 인천지역 목재업 관계자들은 인천 내항 등에 있던 목재부두가 인천 북항으로 옮겨지면서 북항 배후단지에 목재단지를 조성해달라며 시와 항만공사 등에 요구해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에 목재 악기, 가구산업 등이 발달했는데 목재부두 이전 정비와 목재단지 조성 등으로 관련 산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부터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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