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역에 인접한 1만7000㎡(약 5100평) 규모의 항만부지에 물류시설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개발을 계기로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는 울산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 인접부지에 물류창고 2개동 건립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동 부지 일원은 국가산업단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UPA는 올해 산업단지 개발사업 인가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완료시기에 맞춰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창고 건립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UPA가 사업 추진을 계획한 울산항역 인접 부지를 물류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로, UPA는 올해 인접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의와 물류창고에 대한 실수요 확보 등 제반준비를 진행해 물류기업 2개사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공사 측은 2025년 이후 창고 2개동이 본격 운영되면 울산본항 인근의 물류창고를 추가 확보해 다양한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PA 김재균 사장은 “관련기관 협의 등으로 부지정비 시기는 다소 늦어졌지만 당초 계획대로 내년까지 창고건립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물류시설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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