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7 14:30

중동항로/ 전반적 소강상태 ‘이란 제재 영향’

이란-非이란 운임 격차 크게 벌어져

올해 중동항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서방국가들의 대이란제재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최근 몇 년간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은 중동항로의 시황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중동항로의 전반적인 침체를 가져온 주요인은 이란제재로 직접적인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란 항만은 다른 중동지역 항만과의 운임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1월은 화물적재율(소석률) 50%대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비수기를 겪고 2월부터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물량 밀어내기로 시황이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3월 소석률 90%대에 진입하면서 중동항로 선사협의체인 IRA는 벤치마크레이트(BMR)라는 이름으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약 200달러의 운임을 인상했다.

반등 분위기를 탄 5월 중동항로의 소석률은 100%를 초과돼기도 했다. 하지만 운임은 물동량의 증가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글로벌 해운선사 대부분은 미국의 강력한 대이란제재 조치를 강행함에 따라 이란향 화물운송을 중단했지만, 전방위적인 이란제재는 이뤄지지 않았다. 우회 기항의 방식으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은 이란 서비스를 재개했다. 두바이에서 환적해 이란 부세르(Bushehr)항에 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반다르아바스항을 직기항 했을 때보다 약 10일 정도 더 소요됐고 운임은 TEU당 2000달러선을 훌쩍 넘어섰다.

7월 들어 중동항로는 물동량이 라마단의 영향과 선사들의 집화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운임은 하락했다. 8월 중순 이후부터 중동항로는 시황이 살아나면서 TEU당 200달러의 GRI를 실시하는 등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었다. 9월 들어 추석 연휴 등으로 8월말의 시황 상승세가 꺾였지만 90%대의 소석률을 기록하는 등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0월 중동항로 수출 물동량은 비교적 나왔지만 운임은 더 떨어지면서 부세르항을 제외한 중동항로의 운임은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년 11월에서 12월 초에 나타나던 연말 밀어내기 특수 등의 모습도 실종된 채 시황 약세가 이어지면서 중동항로의 올해 마지막은 부진으로 끝났다. 중동항로를 서비스하는 한 선사는 “그나마 12월 둘째 주부터 물동량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IRA는 2014년 1월 1일과 15일부로 각각 TEU당 200달러의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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