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6 13:47
UPA, 北 항만 개발 추진
나선.원산항 중 1곳
울산항만공사(UPA)가 북한 항만 1곳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북한 항만 1곳에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현대식 부두와 선석을 갖춘 항만을 개발해 북한과 러시아 무역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대상지는 북한 동해안 지역의 나선항(옛 나진·선봉)과 원산항 등으로, UPA는 직접 자본을 투입하거나, 민간합작투자를 유도해 항만 현대화사업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UPA는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 북한에서 남한으로 들어오는 석탄·모래와 남한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쌀과 비료 등의 구호물품 등의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하는 러시아 및 유럽 수출입 화물도 북한 항만을 통할 경우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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