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7 13:32
전라북도의 항만 관계자들이 서해안 시대의 주축 항만인 인천항을 보고 배우기 위해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를 방문했다. 전라북도 항만물류연구회(회장 김중식·원광대 교수) 회원 22명은 16일 오후 1시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해 인천항 운영 실태와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인천항을 직접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북도 항만물류연구회는 도내에 있는 군산항과 개발 예정인 새만금 신항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공무원, 관련 업체 임직원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연구 단체다.
전라북도 항만물류회원들은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정부 항만 정책과 인천항, 운영 현황, 새만금 신항 개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약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중식 회장은 “부산항이나 광양항보다 같은 서해안에 위치한 인천항에서 보고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해 찾아왔다. 전북에 위치한 군산항은 지리적 이점이 많은데다, 새만금은 신항 후보지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호 사장은 “인천항은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는데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새만금 신항이 경제적 효과가 있을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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