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10:50

새해새설계/ 한국항만물류협회 노삼석 회장

특수하역 이송요금 신설 추진
희망찬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가 경제와 항만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물가상승과 소비침체에 따른 경제위축, 환경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녹록지 않은 여건하에서도, 우리협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경영 안정과 권익 향상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해수부 및 PA 공동으로 항만시설보안료 적정 요율 산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보안 투자비용 분석을 통해 적정 보안료를 산출하고 요율 현실화를 위한 인상 방안 및 현행 징수체계에 대한 개선안 마련을 위해 항만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을 하고 있습니다.

항만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항만 환경 조성을 위해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항만 146개 사업장에 약 31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항만안전대상 시상식과 항만안전 결의대회 등을 개최하여 안전관리 강화 유도와 항만안전 의식 고취를 도모하였습니다.

하역업체의 친환경 하역장비 도입을 촉진하기 위하여 ‘25년도 정부 예산에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을 신규 반영하였으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같은 친환경 정책과 규제에 항만물류업계가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이 추진되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회원사를 비롯한 항만물류 관련업계 및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으며 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美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과 환경 규제 요소 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항만물류업계의 경영수지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협회에서는 금년에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입니다.

첫째, 정부에서 인가한 항만하역요금 중 특수하역의 부대요금에 이송료 항목이 없어 화주-하역사간 적정 이송요금 미반영으로 하역사의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바, 일반하역과 마찬가지로 특수하역의 부대요금 항목에 이송요금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항만시설보안료 적정 요율 산출 및 징수체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요율 현실화와 징수체계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정부가 추진중인 자동화·친환경 항만 구축에 따른 운영사의 비용 부담과 규제 강화에 대응하여 각종 정부 지원사업의 확대와 정착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항만물류산업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등을 적극 발굴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및 기관과 적극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항만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이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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