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해사국은 지난 2024년 12월27일 싱가포르 선적 <월드네비게이터>호가 5만t급 선석에 접안함으로써 난징항 9호 터미널이 운영을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터미널이 대외개방 승인 및 운영 개시후 접안한 첫 외국적선박이 됐다.
이번에 접안한 <월드네비게이터>호는 전장 183.17m, 폭 32.20m, 적재중량 4만6639t으로, 뉴질랜드 뉴플리머스를 출발해 난징에 도착했다.
9호 터미널은 난징시가 2019년부터 처음으로 신규 증설한 대외개방터미널이다. 이 터미널의 개방으로 난징항은 배후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더불어 물동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난징해사국은 터미널 개방 후 매년 국제무역화물거래가격이 약 18억위안(약 3600억원)이 늘어나고, 국제관세 및 부가가치세 수입이 약 3억위안(약 6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난징해사국은 구역성 해운물류건설 중 해운 관련 업무를 주관하는 조직이다. 9호터미널에 관한 선박의 접안 전 각종 준비 및 통항안전보장방안을 제정해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보장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