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17:59

‘중앙亞 수출길’ 철도-해운 복합운송 시범사업 완료

오봉發 카자흐·우즈벡向 국제복합운송…“정기화 노력”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주도한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부는 철도 물류를 활성화하고 철송과 해운을 결합한 복합운송을 확대해 중앙아시아 물류의 새 길을 연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지난 12월10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출발한 화물이 철도·해상 복합운송을 이용해 중국을 거쳐 12월29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화물은 오봉역에서 부산까지 철도, 부산항에서 중국 롄윈강항까지 해상으로 운송된 뒤, 카자흐스탄까지 다시 철도로 6044km를 이동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7월 시행한 국제복합운송 1차 시범사업의 후속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시범사업의 성과를 확대하고 미비점을 개선하고자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차례 추가 사업을 진행했다. 2·4차 시범사업은 오봉역에서 카자흐스탄까지 총 19일, 3차 시범사업은 오봉역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총 22일 소요됐다. 1~4차 시범사업을 통해 수송된 40피트 컨테이너는 총 215개로, 중앙아시아 현지 자동차 공장의 부품과 전자제품 등이 실렸다.

지난 1차 시범사업에서 국토부와 코레일은 TCR(중국횡단철도)의 시발점인 롄윈강항부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지나 타지키스탄까지 총 32일간 55칸 규모의 화물열차를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 협력해 항구에서 화물열차를 배정받는 시간을 줄이고, 화물을 운송하는 모든 나라와 운송 계약을 개별로 체결해야 하는 문제를 해소했다.

이어 2~4차 추가 시범사업은 단일 국가로 보내는 물량만으로 전용 화물열차를 편성했다. 정부는 중국-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 역에서 환적 과정을 최적화해 체류 시간을 대폭 줄이고 통관 등의 행정 절차를 개선하면서 운송기간을 8일 이상 단축했다. 화물 보관료 등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코레일은 시범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국제복합운송 상품을 ‘코레일 인터내셔널 카고 익스프레스’로 명명하고,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TCR를 운영하는 중국국가철로그룹유한공사(CR)와 협력해 전용열차 운행 횟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시범사업에 참여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을 통해 중국 항만의 장기간 적체가 해소되고 운송기간이 단축되면서 중앙아시아 수출화물 운송에 신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로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운송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제복합운송으로 화물을 원활하게 운송해 기간 단축뿐 아니라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도록 정기 열차 운행, 업무 절차의 표준화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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