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와 대만의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지난 10일 서울 한남동 케이브하우스에서 지난해 정부 기관과 함께한 국내 중소상공인 수출 지원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셀러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쇼피데이’ 행사에는 쇼피코리아 권윤아 대표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KODMA), 서울경제진흥원(SBA) 등 정부 기관 관계자와 지원 사업에 참여한 쇼피 판매자(셀러) 25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의 성과 지표와 수행 내역을 공유하고, 지원 사업에 참여한 우수 셀러들의 성공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유수 중소기업과 셀러 간 상호 협력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해 쇼피코리아는 정부 기관과 협력해 국내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자 마케팅과 물류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한 해 동안 7개 사업과 56회 캠페인에 총 1135개 셀러가 참여해 전년 대비 10% 성장한 거래액을 기록,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원 사업에 참여한 셀러들의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셀러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는 50% 이상 성장했다.
마켓별로 보면, 지원 사업으로 발생한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싱가포르였다. 매출 규모 2위인 베트남은 1년 전보다 131% 성장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태국은 같은 기간 112% 성장했으며, 대만도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쇼피코리아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셀러를 선정해 시상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위시컴퍼니(뷰티), 영롱(건강기능식품), 꽃을담다(식음료) 등이 우수 셀러로 선정됐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대표는 “쇼피코리아는 2019년부터 정부 기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중소상공인의 동남아 대만 중남미 마켓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참여 셀러 수와 사업 성과를 경신하고 있다”며 “새해에도 정부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국내 기업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주고, 이번 행사처럼 셀러 간 협력 기회를 도모할 수 있는 자리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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