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을 선도하고자 창립 이래 최초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예방선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예방선은 평상시엔 항만에서 선박 예인 업무를 수행하다 해양 오염 사고가 나면 방제선으로 활용되는 선박을 말한다. 이번에 신조되는 선박엔 기존 연료와 전기를 함께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추진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 12월30일 착수 회의를 열어 공정과 건조 방향 등을 논의한 뒤 조선소 안전 관리와 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협의서를 체결했다. 올해 12월 선체 조립을 마치고 내년 6월 해상 시운전을 한 뒤 8월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강용석 이사장은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공단은 친환경 선박 전환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단이 추진 중인 2050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노력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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