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2 17:53
프랑스 르아브르항은 연간 15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최대 컨테이너항인 르아브르항은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북서유럽의 항만체증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개장된 터미널은 4개의 선석을 갖추고 있는데, 총 13억 달러가 소요되는 ‘Port 2000’으로 불리는 사업의 1단계에 해당된다.
이 터미널은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 운영사와와의 계약 분쟁으로 예정보다 수개월 늦게 개장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르아브르항은 지난 10년간 항만처리능력 부족과 저생산성 등으로 인해 인근 경쟁항인 로테르담항과 앤트워프항과의 경쟁에서 많이 밀렸는데, 르아브르항은 Port 2000 사업을 통해 그동안 다른 항만에 넘겨준 자국 컨테이너 물동량을 되찾아 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근 외국항만들이 프랑스 해상수입화물의 6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개장한 터미널은 프랑스 선사 CMA CGM이 4선석중 2개의 선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 8,500 TEU급 초대형 선박인 토스카(Tosca)호가 새로 개장된 Port 2000 터미널에 첫 기항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 라인은 크레인 운영사와의 분쟁결과를 기다리며, 르아브르항과의 나머지 2개 선석 사용계약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인데, MSC사는 Port 2000의 2단계 사업으로 개장 예정인 4개 선석 중 2개를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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