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2 09:06

7월 수출입실적 의미와 전망

7월 우리나라 수출은 주요 제품의 단가하락 움직임과 세계경제 하락 전망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가율 30%대의 호조세를 유지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5개월 연속 20억달러를 넘어서는 흑자 행진을 계속하며 당초 연간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출 증가율은 지난 5월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고 기록적인 고유가와 원자재난에 따른 기업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출로 지탱해온 우리 경제에 불안요인은 하반기에도 상존할 것으로 관측된다.

◆ 무역흑자기조 지속 = 우려속에서도 수출이 여전히 호조세를 유지했다.

6월 대비 7월 수출은 감소 경향이 있지만 올해 7월 수출은 사상 최대치인 6월 실적(216억9천만달러)의 98.5%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평균(93.6%)을 상회하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도 8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억7천만달러나 늘어났다.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자동차의 대유럽 수출이 100% 넘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데다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증가한 반도체, 첨단 멀티미디어 휴대폰 수요가 확산된 무선통신기기 등이 세계 곳곳에서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기 때문.

이같은 수출 호조는 곧장 29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로 이어졌는데 이는 7월 흑자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누계 흑자는 182억6천만달러로 당초 연간 목표치인 200억달러에 불과 17억4천만달러만을 남겨놓고 있어 목표 상향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 소비재 수입 위축-설비투자 증가 기대 = 소비재 수입 증가율이 지난 6월 15.2%에서 7월에는 14.8%로 감소, 내수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했다.

원자재의 경우 원유는 고유가로 도입단가는 상승했으나 도입 물량이 17.7%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철강은 세계 철강수요 급등으로 단가상승이 지속되며 수입이 57.4%나 증가해 원자재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는데 특히 기계류 수입은 반도체제조용 장비가 116.8%나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33.3% 늘어나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관세청 통계로도 국내 설비투자는 지난 6월 7.9% 증가, 이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 전망과 과제 = 산자부는 일단 3분기 이후에도 수출이 금액기준으로 210억달러 이상되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순철 수출입과장은 "작년 9월 이후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에 통계적 요인에 따라 증가율은 하락하겠지만 수출 증가의 절대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 금리인상, 노사관계 등이 불안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LCD, 자동차,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하락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수출 호조세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게 중론이다.

더욱이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미국이나 유럽 등과의 통상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봉규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로 벌어들인 돈을 기업들의 설비투자로 직결시키고 내수진작에 사용토록 하는 것이 현재의 수출-내수 불균형을 바로잡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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