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1일 인천신항이 역사적인 개항에 들어섰다. 동북아시아 물류중심기지를 목표로 삼은 인천신항은 송도국제도시 남단에 2030년까지 총 29선석 연간 236만t의 하역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장래에는 6174㎡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컨테이너·잡화 등 종합화물유통기능을 수행하게 될 비즈니스 거점항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인천신항 I-1단계 중 B터미널(운영사 선광)은 6월1일 중국 칭다오에서 의류와 가구 등을 실은 팬오션 선사 소속 < 레버런스 >호의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6월6일에는 인천항 개장 이래 가장 최대 선박인 G6 선대의 6800TEU급 < 현대도쿄 >호가 첫 입항했다. 미주 노선 서비스가 개설됨으로써 인천항은 수도권의 관문항 수준을 넘어, 중국과 미국을 잇는 간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항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000TEU급 선박까지 수용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목표로 건설된 인천신항은 총 3단계로 개발이 이뤄지며, 1일 개장한 I-1단계 사업에는 정부 1조1417억원, 인천항만공사(IPA) 1조3583억원 등 총 2조5천억원이 투입됐다.
I-1단계 구간 중 먼저 문을 연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은 총 부두길이 800m 중 410m를 우선 사용하게 되며, 연간 6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하다.
면적 48만㎡의 터미널에 총 3만6390TEU의 컨테이너를 일시에 장치할 수 있다.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자동화 무인 야드크레인(ARMGC) 14기와 컨테이너 22열 하역작업이 가능한 갠트리 크레인(RMQC) 5기가 설치됐으며, 현재 야드트랙터 47대, 리치스태커 3대가 운용되고 있다.
I-1단계의 A터미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도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HJIT는 전체 면적 48만㎡, 안벽 길이 800m, 박지 수심 16m 규모로, 3개 선석과 130여대의 주요 장비 운영으로 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하게 된다.
터미널 운영 방식에는 생산성이 우수한 자동화 수평 구조가 적용됐다.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처 및 작업 상황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방식이며, 항만 운영을 책임지게 될 부대시설은 운영본부를 포함해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정비, 주유, 컨테이너 세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약 1만8㎡ 규모로 조성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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