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만주식회사(대표 이윤수)는 4월6일자로 울산본항 5부두 운영사인 고려항만(주)과 6부두 1, 2번석 운영사인 (주)유씨티씨(대표 김석중)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항만은 양사의 자발적 통합은 부두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해양수산부의 부두 운영사 단일화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 부두 활용도 최적화 및 시너지 효과로 울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이용자의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운영사는 해수부의 TOC 평가에서 최하위권의 평점을 받아 항만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UCTC가 오는 7월경부터 Ro-Ro 화물을 취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기존에 중장비 등 Ro-Ro화물 취급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고려항만이 UCTC 운영 선석과 야적장을 합쳐 운영할 경우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합병에 적극 나서게 되었다.
고려항만은 유씨티씨(주)를 흡수 합병함으로써 총 3개 선석 610m, 최대 허용 흘수 11m, 총 면적 17만 평방미터의 부두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두 회사 간의 합병은 울산항에서 진행중인 부두운영회사들의 단일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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