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17:48

고려항만•UCTC, ‘자발적 합병 완료’

운영효율 상승 위해
고려항만주식회사(대표 이윤수)는 4월6일자로 울산본항 5부두 운영사인 고려항만(주)과 6부두 1, 2번석 운영사인 (주)유씨티씨(대표 김석중)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항만은 양사의 자발적 통합은 부두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해양수산부의 부두 운영사 단일화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 부두 활용도 최적화 및 시너지 효과로 울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이용자의 물류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운영사는 해수부의 TOC 평가에서 최하위권의 평점을 받아 항만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UCTC가 오는 7월경부터 Ro-Ro 화물을 취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기존에 중장비 등 Ro-Ro화물 취급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고려항만이 UCTC 운영 선석과 야적장을 합쳐 운영할 경우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합병에 적극 나서게 되었다.

고려항만은 유씨티씨(주)를 흡수 합병함으로써 총 3개 선석 610m, 최대 허용 흘수 11m, 총 면적 17만 평방미터의 부두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두 회사 간의 합병은 울산항에서 진행중인 부두운영회사들의 단일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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