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1단계 부두개발과 병행해 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항만배후단지 조성 설계용역을 26일 착수했다.
2012년 수립한 제2차 항만배후단지종합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천신항에 212만㎡(여의도 면적의 0.73배)의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할 예정으로 설계에는 총 54억원이 투입된다.
항만배후단지는 단순 하역기능을 탈피해 항만의 부가가치 제고와 항만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이다.
해수부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에 ▲보관·배송, 조립·가공 시설 등 복합물류시설, ▲상업시설 등 물류서비스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으로 배후단지가 완성되면 인천신항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인천신항에 최초로 공급될 배후단지를 위해 2016년에 공사가 발주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실 있는 설계와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기간도 최대한 단축해 2020년까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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