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가 거제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국해양대는 거제 지역 해양플랜트기자재 분야 산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원천기술 확보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선해양플랜트 리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지난 8일 경남 거제시 웨딩블랑 다이아몬드홀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과 권민호 거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국해양대와 거제시가 ‘거제 캠퍼스 및 조선해양플랜트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진 첫 행보이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거제지역 기업체 CEO 및 임직원들에게 선박 환경규제 극복, 에너지 절감 기술, 고부가가치 선박기자재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 및 기술 경영법을 습득해 기술의 대외 경쟁력, 재무관리, 노무관리 등 기업의 선진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거제 지역 조선해양플랜트 업체와 함께 산ㆍ학ㆍ연ㆍ관이 아우르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에 이바지하며 선순환 발전 체제를 이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거제시와 함께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거제캠퍼스 설립을 촉진하는 데도 교두보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에는 거제ㆍ통영ㆍ녹산 산업체 및 유관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하며, 내년 2월까지 거제시청 내 교육장에서 매주 강연을 갖고 세미나 및 선상연수,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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