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팩은 ‘한국 포장산업의 전문화 및 선진화’를 기치로 1989년 설립된 25년의 역사를 가진 포장자동화기기 전문 업체다. 제팩은 국내 포장자동화 관련 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제함기, 테이핑기, 컨베이어 등 단품 제조에서 부터 로봇 팔렛타이징까지 토털 패키징 시스템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그 간 제팩은 삼성, LG, 롯데, 농심, CJ, 등 수 많은 회사에 제품을 납품해 포장라인 자동화와 인건비 절감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제팩은 세계 최고의 브랜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패키징 시스템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제팩의 이준제 대표는 “해태상사에서 포장사업과에 근무하면서 포장에 깊게 관여했지만 포장사업에서 새로운 냉동, 냉장기기 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지속적인 포장사업을 하고 싶어 독립을 하게 됐다”고 회사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초기엔 해태상사에서 수입·판매했던 포장기계(SOCO System/Denmark)의 판매권과 재고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해 나갔으며 이후 완충포장재 설계, 포장 소프트웨어(CAPE), 파손 방지용 제품(Shockwatch)으로 아이템을 확장했다. 1997년 IMF환란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해 냈으며 이후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변신하게 됐다”고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얘기했다.
제팩은 그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제 포장전시회를 통해 독일, 미국 및 동남아 여러 국가의 포장기기 전문회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브랜드를 수출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4년 일본 포장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에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벌였으며 근래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터키 등으로 전시참가는 늘려가면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제팩은 포장기계의 설계 및 제조에 있어 자사만의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팩은 제품과 제품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자동화 라인이 되는 방식의 시스템과 기술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이런 모듈방식은 단품과 단품의 연결이 자유자재로 설치가 가능해 무리가 없고 단계적으로 완전자동화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또 콤팩트하고 미려한 디자인은 설치공간이 적게 들며 작업 환경을 우아하게 해준다.
제팩은 현재 박스 제함기, 테이핑기, 컨베이어 단품의 판매와 함께 포장라인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제팩은 포장라인시스템과 함께 가금류(오리, 닭 등)의 생산라인공급을 추가하면서 포장라인에서 생산라인 쪽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제팩은 하림, 올품, 참프레 등 닭 생산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가금류 생산·포장라인분야의 최고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남장흥에 새워진 오리생산공장 다솔은 생산 전 공정을 제팩의 시스템을 채택해서 최고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제팩 이준제 대표
이준제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강점은 고객이 제조와 엔지니어링 그리고 포장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게 됨으로서 고객에게 편의와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동종업계는 박스포장라인 기계 관련해서는 3~4개사가 있으며 제팩이 생산과 매출 인원이 가장 많다.
제팩은 포장사업과의 인근사업인 물류자동화관련 사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에 기술을 판매하고 생산된 제품을 공급받아 국내외에 판매하는 것이다. 제팩은 기술을 공급받은 업체와 합작법인을 중국에 만들고 이를 통해서 포장기계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제훈 대표는 항상 ‘상상력’을 강조한다.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군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제팩의 회사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족적이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제팩의 이제훈 대표는 “박스 제함기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는 것이 목표며 물류자동화 사업은 중국과 협력해서 키워나가 중견기업 반열에 오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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