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과 그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 확산 중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인천항에도 상륙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지난 24일 인천 숭의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 ‘제 8회 인천항의 날’ 행사 말미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하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경기를 막 끝낸 프로축구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의 간판스타 이천수 선수도 김 사장과 함께 동참했다.
김 사장의 이날 도전은 지난 21일 인천항의 상징이자 인천항만공사의 마스코트인 해룡이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스타트를 끊은 데서 출발한다.
그날 해룡이는 평소 블로그와 트위터 같은 SNS 채널에서 인연을 맺고 교분을 쌓아 온 도로교통공단 마스코트 ‘호둥이’ 및 인천유나이티드FC의 이천수 선수, 그리고 인천출신의 대중가수인 San-E를 다음 도전자로 지명했는데, 22일 도전을 마친 호둥이가 다시 김 사장을 비롯한 3인을 지명하면서 김 사장도 행진에 동참하게 된 것.
도전을 마친 후 김춘선 사장은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 에너지를 전해드리자는 캠페인에 인천항의 날과 같은 뜻 깊은 날에 동참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인천항만공사 구성원은 물론 인천항의 모든 종사자와 항만가족들이 그분들께 응원을 보내자는 뜻으로 인천항을 움직이고 있는 기관의 대표인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남흥우 인천항을 사랑하는 800 모임 회장을 지명했다.
한편 김춘선 사장과 이천수 선수가 도전에 동참, 얼음물을 뒤집어쓴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은 25일 오후부터 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http://incheonport.tistory.com) ‘들락날락 인천항’에서 볼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