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국가 비상사태 대비 위기관리 종합훈련인 ‘2014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IPA는 국가 비상사태나 긴급상황 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천항의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14년 을지연습’을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전시에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기관 및 개인별 임무수행 시뮬레이션과 전시 임무수행절차 토의, 실제 훈련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와 연계, 선박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대처 훈련도 18일에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IPA 주관으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제9공수특전여단 대 테러팀, 해군특임대 등 13개 대 테러 관련기관의 병력과 인력 300여명과 헬기 및 함정 등 다양한 장비가 참여할 예정이다.
테러범이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다수의 여행객을 인질로 잡아 정박 중인 국제여객선 1척을 나포한 상황을 가정, 골든타임 내 적절한 대처를 위한 신속한 상황보고 및 전파, 초동조치부대의 현장 확보, 육상·해상의 입체적 공중강습 테러범 진압작전, 터미널 및 선박 화재진화, 인명구조 순으로 진행되며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IPA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 테러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인천항의 테러 대비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서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든든히 받쳐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습 마지막 날에는 ‘21세기 국제정세 변화 및 한반도 통일·안보 환경’에 대한 초빙강의를 통해 전 임직원의 안보의식도 제고할 예정이다.
연습단장인 김춘선 사장은 “훈련을 통해 전시나 비상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 및 항만운영 방법을 습득하고, 아시안게임의 차질 없는 진행 지원은 물론 전 임직원의 안보의식과 위기관리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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