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래해양수산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2주년을 맞아 열렸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래바다포럼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8일 오후 세계박람회장 내 한국관 1층 그랜드홀에서 열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박람회 주제구현을 위한 해양수산 교육, 수산과학기술, 해양과학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구현 실천을 위한 완도해조박람회 연계, 해양수산정책 방향 및 박람회장 사후활용 전략도 제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부경대 김윤 교수는 ‘우리나라 해양수산의 기반과 잠재력의 우수성’이라는 발제로 세계가 한국 수산을 주목하는 이유에 대한 열띤 강의를 펼쳤으며, “미래의 수산업인 ‘피쉬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류정곤 박사가 “ ‘여수선언문’을 통해 세계박람회의 주제구현을 위한 해양수산정책 방향은 미래 지향적이며 글로벌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남발전 연구원 조상필 박사는 “박람회 주제표현 시설을 존치시켜 공공목적으로 활용하고 한국관과 박람회홀 등을 박람회 기념관과 해양과학관으로 조성해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여수선언·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담 기구 설치와 기금 확충, 여수선언·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지원법’을 구체화하고 정부의 선투자금 3846억원의 회수방안이 재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박람회활용과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구현 실천 및 사후활용, 미래 해양수산에 대한 민관산학 차원의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박람회 정신 계승과 세계박람회의 제 2 도약을 위한 전기마련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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