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케냐 외교부, 국제해양법재판소, 주케냐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해양법 세미나를 7~8일 이틀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법협약을 통한 상호이해 및 협력의 강화’를 대주제로, 한국과 케냐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해양 분야에서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아프리카 지역 및 해양법 전문가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다.
세미나에선 해양경계획정 및 해양관할권 문제에 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가실행과 해결사례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백진현 재판관과 울프럼(Wolfrum) 재판관, 서울대 이근관 교수, 세계해사대 아레프 파크리(Aref Fakhry) 교수 등 국내외의 저명한 해양법 실무가와 학자들이 각각 ‘해양경계획정’, ‘해적-선박소유자 및 항구국의 새로운 도전과제’, ‘국가관할권 이원의 지역에서 해양생물자원의 보전 및 형평한 사용의 규율방식’, ‘해양관할권에 관한 논쟁적 이슈’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케냐 및 아프리카의 해양법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해양법 실행과 국내적 이행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KMI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해적행위, 원양어업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문가들과 해양법 관련 현안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MI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제해양법재판소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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