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프라 조기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북강서을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지난 22일 부산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에서 ‘해외인증 획득을 통한 해양플랜트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번 세미나에는 김도읍 국회의원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국장, 부산광역시 정현민 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정부 및 유관기관 인사들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박윤소 이사장 등 기자재업계 대표 및 임직원 약 13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해양플랜트 특화지역인 부산 강서지역에서 개최돼 지역의 많은 산업계 대표이사 참석은 물론 정계, 학계, 해외 플랜트 유관기관과 대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해 열띤 강연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국장은 기념 축사를 통해 “산업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기업 대표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해양플랜트 발전을 위해 산업통상부가 지원할 모든 방안을 찾아 기업을 경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부산광역시 정현민 본부장은 “해양에 관해 부산광역시 정책에 처음 발의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항만개발과 해양플랜트가 연계돼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세미나를 개최한 김도읍 의원은 그 동안 정부가 해양플랜트 발전전략 로드맵을 통해 정책을 시행하고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나 그 뿌리산업인 기자재산업이 아직 국산화율도 낮고 기술 및 인증 등 그 기반이 허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견고한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및 고용을 창출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협의회’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한 동남지역사업평가원 정인 실장은 그 동안 추진해온 민관 협력기반 해양플랜트기자재 중심의 해양플랜트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했다. 이어 정창수 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 센터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조선기자재 경쟁력 강화사업의 성과를 발표했으며 내년부터 추진계획인 ‘해양플랜트 수출기반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정 센터장은 해외인증 인프라 및 획득 기반 구축은 현실적으로 매우 시급성을 다투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읍 의원은 맺음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양플랜트산업 발전과정에서 해외인증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더불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에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는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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