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1 09:43

日 항만 춘투, 중앙단체교섭 한시적 중단

입장차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지난 8일 일본항운중앙노사는 제6회 중앙 단체 협상이 열렸으나 장기휴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합측에 따르면 요구 항목에 대한 일본항운협회의 회답은 일부 타협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여전히 입장간격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체교섭은 9일 오후 일본항운협회의 정부회장 회의 후에 재개됐다. 조합측은 단체 교섭 인사말에서 이미 통고된 매주 일요일 24시간 파업과 더불어 14일 이후 야간하역거부를 추가로 통고했다.

일본전국항만노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8일 협상에서 현행 협정 ‘4주 6휴’에서 주휴 2일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업체 측에서 "4주 6휴 이상으로 한다"는 회답이 새로 나오는 등 일부 진전되고 있지만, 운임 인상 및 산별 최저 임금 등에 대해서는 전문 위원회에서 계속 협의한다는 회답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 때문에 노사는 일단 협상을 중지하고 다음날 오후에 재개하기로 했다.

제6차 단체 교섭에서 통고한 추가 통고는 협상이 해결될 때까지 4월 이후 매주 일요일에 실시하기로 한 24시간 파업과 14일 이후 매일 오후 6시~다음날 아침 업무 시작 시간까지 야간 하역·취업 거부하는 내용이 추가된다.

지난달 29일 토요일 24시간 파업에서는 연말의 막바지 물류 수요와 겹쳐, 각 선사·화주의 물류에 영향을 미쳤으나 만약 평일 매일 밤마다 하역 거부가 시작된다면, 더욱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4.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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