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만 춘투는 지난 3일 항운중앙노사가 개최한 제5회 중앙 단체교섭이 결렬, 오는 6일 제3차 24시간 파업실시가 확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단체 교섭일은 8일이다.
일본 전국항만노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3차례에 걸친 24시간 파업실시는 1989~1990년에 각각 약 10일간의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 봉쇄를 시행한 이래의 규모다.
지금 춘투는 다른 산업의 경기 회복·임금 인상을 배경으로 강경한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는 노조 측이 주말 24시간 파업을 결행하고 있다.
올해의 항만 춘투는 지난 2월 전국 항만·전 일본항만운수노동조합연맹(항운 동맹)의 항운중앙노조가 사용자측 단체인 일본항운협회에 요청서를 제출해 지금까지 5번의 중앙 단체 협상을 거듭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3번째 단체 교섭, 27일 4번째 단체 교섭이 모두 결렬되면서 23일과 29일 24시간 파업이 실행됐다.
지난달 27일 4번째 단체 교섭에서 노조 측은 올해 춘투가 마무리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 24시간 파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 측은 “제5차 단체 교섭에서 일본항운협회측의 제3차 파업 자제 요청이 있었으나, 만족스러운 회답이 돌아오지 않아, 파업을 연기할 때까지 노사 간 격차가 줄지 않았다”고 파업을 실시한 이유를 말했다.
(4월 4일자 일본해사신문)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