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5 10:45

송년특집 설문조사 / 2013년도 물류업계 평가 및 향후 전망

2013 물류시장 전반적으로 전년比 악화
3자물류 성장 위해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해야

올 한해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체감한 물류시장 상황은 지난해와 비교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자 물류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물류와 경영이 11월 한 달 간 물류업계 종사자 144명을 대상으로 ‘2013년도 물류업계 평가 및 향후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고 41%는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올 한해 물류분야 중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가 ‘해운업’을 꼽았다.

정부의 물류정책을 평가하는 질문에는 50%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25%는 정부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 25%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 물류정책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41.6%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를 지적했으며 ‘기업 간 과당경쟁’을 꼽은 응답자도 33.3%에 달했다. 기타 응답으로 ‘화주-물류기업 간 불평등’(13.8%), ‘정부의 미흡한 지원’(11.1%)이 있었다.

3자 물류시장 활성화돼야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44.4%가 ‘3자 물류시장 활성화’를 꼽았고, 30.5%가 ‘물류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1.6%는 3자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화주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27.7%에 달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3자 물류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16.6%), ‘3자 물류 이용 화주 지원 강화’(13.8%)가 있었다.

글로벌 물류기업 양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38.8%가 ‘인프라 구축’을 꼽았고, ‘정부의 지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7.7%로 높게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 ‘인재양성’(19.4%), ‘기업의 차별화된 전략’(13.8%)이 있었다.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커나가는 물류기업에 필요한 조치로 38.8%가 ‘R&D투자’라고 응답했다. 또 ‘해외 거점 확보’ 30.5%, ‘차별화된 전략 제시’ 22.2% 등 의견이 골고루 나왔다.

물류업계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58.3%로 높게 집계된 가운데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3.3%에 달했다. 특히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5.5%에 달하는 등 기업의 인수합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꽤 높은 편이었다.

우수물류창고인증제 도입과 관련해 38.8%가 ‘유용하다’고 평가했고, ‘매우 유용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5%를 보였다. 한편 ‘보통’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8.8%, 부정적인 의견은 16% 수준으로 비교적 우수물류창고인증제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직접운송의무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3.3%가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8.3%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직접운송의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5.5%에 그쳤다.

해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기대도 크다

2014년도 물류시장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8.3%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고 13.8%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물류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의견은 28% 정도로 시장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꽤 높은 편이었다.

또 응답자의 61.1%가 ‘내년에도 해운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답했다. 이어 ‘항공’(16.6%), ‘물류IT 및 솔루션’(13.8%)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해운시장은 응답자들이 기대하는 분야로 꼽히기도 했다. 내년도에 기대되는 물류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3%가 해운을 꼽았고, 30.5%가 물류IT 및 솔루션을 선택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육송’(16.6%), ‘항공(16.6%)이 조사됐다. 각 기업의 매출 성장 및 사업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38.8%가 인력을 선택했고, 연구개발이라는 의견도 25%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해외지점 확대’를 꼽은 응답자가 19.4%로 뒤를 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에 대해서는 80.5%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도에도 활성화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고, 13.8%는 ‘관심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기대된다’는 의견은 5.5%에 불과했다.

양질의 기사 및 정보 요구 많아

마지막으로 물류정보를 얻는 수단을 묻는 질문에 52.7%가 언론을 통해서, 27.7%가 업계관계자를 통해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물류관련 업체에 바라는 점으로는 ‘양질의 기사 및 정보’를 제공을 꼽은 응답자가 58.3%에 달했고, ‘세미나 및 교육 개최를 희망’하는 응답자도 22.2%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 ‘정부와 기업 간 가교 역할’(16.6%), ‘물류인재육성 초점’(2.7%)을 선택했다.

물류와 경영이 조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올 한해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해운 시장이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도 시장상황을 묻는 질문에 해운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해운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물류정책에 대해서는 우수물류창고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반면, 직접운송의무제는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아울러 우리나라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3자 물류시장 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또 3자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화주의 인식변화도 요구됐다.

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과 관련한 설문은 응답자의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반응했으며, 내년도에도 크게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 물류정보를 국내 언론을 통해 얻는 만큼 양질의 기사와 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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