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는 선박사고의 90%이상이 인적과실에 의해 발생되고 있음에 착안해 인간 중심의 해상교통 안전관리 매뉴얼을 보완해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주요 내용은 ▲국내 연안을 다니는 선박종사자의 대부분이 고령화로 이에 맞는 눈높이 선박관제 실시 ▲관제사의 신체적 정신적 안전저해 요소 제거를 위한 피로 스트레스 자가진단 ▲인적과실 방지를 위한 전문교육 및 관제사 실명제 실시 등이다.
또 완도해역에서의 해양 무사고 달성 365일 캠페인과 해상종사자의 교육 강화 및 야간 취약시간대에는 안전계도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졸음과 안전항해 소홀로 인한 선박사고 예방 등 해양사고의 인적과실 요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완도해역은 조류가 세며 항로 주변 다수의 양식어장과, 일평균 여객선, 예부선, 중국 어획물운반선 150척, 어선 100여척을 포함 250여척의 많은 선박이 운항하고 있어 어선과 화물선 충돌 등 사고가 연간 2~3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목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적과실 요인 해소를 통한 관제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선박종사자들의 안전한 항해지원과 사고예방으로 청정한 완도해역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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