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5 11:09
MOL은 케이프사이즈 선박의 운항중단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시황개선을 위한 대응조치로서 타 유수선사도 이미 선박운항 중단조치를 실시하고 있어, 향후 세계적으로 선박운항 중단조치가 증가할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5월 1일 현재, 세계에서 운항 중인 케이프사이즈(10만중량톤 이상)는 1218척으로 2009년 시점에 비해 30% 증가했다. MOL은 광석 전용선과 케이프사이즈를 110 ~ 120척 운항하는 세계 최대의 철광원료 선대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시황 침체에 대한 대응조치로 운항선을 정지시켜 선복의 수급 밸런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조디악 등이 케이프사이즈선의 운항중단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MOL은 현재 1척을 운항정지하고 있으나, 향후 선박 운항중단조치를 더욱 증가시켜 선복수급의 타이트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해운업계에서는 2009년에 걸쳐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물동량 감소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컨테이너선의 운항중단조치를 확대해 수익이 대폭 개선된 경우가 있다.
부정기선은 스팟시장이 형성돼 있고, 선사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운항중단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운 각사가 독자적으로 선박운항정지를 어느 정도 늘리느냐가 관건이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주요항로 평균 운임은 하루 7000달러 전후로 연초부터 손익분기점을 크게 하락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철광 원료선을 운항하는 MOL의 운하중단조치의 영향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앞으로의 초점이 될 것 같다.
* 출처 : 5월24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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