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인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즈(PIL)가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해외 업계에 따르면 최근 PIL은 중국 최대 국영조선소인 다롄선박중공집단(DSIC)과 4,300TEU급 선박 4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4,300TEU급은 PIL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선형으로 남미, 인도, 중동 항로에 주로 배치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에 DSIC가 건조하게 될 4,3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는 척당 5,5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조선소의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는 한국에 비해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PIL과 DSIC는 이번 신조 계약의 자세한 옵션사항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 선박들은 2013년 연말까지 차례로 PIL에 인도될 예정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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