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6 12:50
계선 선박이 감소세를 지속하며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운항을 중지하고 대기상태에 있는 컨테이너선은 전세계 컨테이너 선단의 1%에도 못 미치게 됐다.
6일, 프랑스 소재 해운컨설턴트 AXS-Alphaliner(알파라이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운항을 멈추고 대기상태에 있는 ´계선´선박은 71척, 13만4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체 컨테이너 선복량의 0.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한달 전 84척(18만5천TEU) 대비 10여척 이상 감소한 것으로 30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이들 선박 가운데 총 26척(7만5천TEU)이 컨테이너 운영 선사들에 의해 운항을 멈추고 대기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6척 중 5천TEU급 이상 선박은 이스라엘 소재 선사 ZIM 소유의 1만62TEU급과 8천440TEU급 컨테이너선 각 1척씩에 불과했다.
그러나 ZIM 소유 선박은 조만간 중국의 차이나시핑, 대만의 에버그린 등이 함께 신규로 개설하는 아시아~유럽노선으로의 투입이 예정됨에 따라, 사실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대부분 가동 될 것이라는 평가다.
알파라이너 관계자는 "선사들은 본격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하는 5월 말께에는 노후선 등 일부 선박을 제외하고 투입 가능한 선박을 최대한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계선된 선박 중 45척(5만9천TEU)은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지 않는 선주사들에 의해 운항을 멈추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009년 컨테이너시황이 바닥을 쳤을 당시 전세계에 계선된 선박은 600여척 140만TEU에 달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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