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선박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긍정적 분위기가 맴도는 평택항 화물처리에 속도가 더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5월6일 평택항 동부두에 자리한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 정기적으로 평택-톈진-다롄 노선을 운항할 선박이 입항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이번 신규항로에 투입한 선박은 '한진 베라쿠르즈호(Hanjin Veracruz)'로 1,700TEU급이며 주1회 부산-광양-평택-톈진-다롄을 운항하게 된다.
한진해운 측은 미주·구주와 동아시아에서 수출입 되는 경인지역 화물을 금번 해상셔틀운송 서비스를 통해 신규화물을 창출하고 항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용일 PCTC 대표는 "경인지역의 육상운송화물을 해상셔틀운송 서비스로 전환해 화주의 물류비용 부담을 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간 취급 화물은 1만TEU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호 사장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45만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는데 잇따른 신규개설과 새로운 선박 등이 투입되면서 평택항이 한층 활력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이어진 카페리(제주도), 컨테이너(중국) 신규항로 개설 및 선박투입과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금년 총 화물처리 실적이 1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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