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3 10:15
대림코퍼레이션 300억 회사채 발행
1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
탱커선 전문 해운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이 올 들어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오는 6일 3년만기 12회 무보증사채를 3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95% 고정금리로, 발행물량은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전액인수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발행수익금은 차환 용도로 사용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대림코퍼레이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역사업부는 계열수요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는 대림산업도 2009년 이후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의 수익성 개신과 자산가치 증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 근거를 들었다. 해운부문에서 지난해 시황 저하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해운업 매출이 5.9%로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이뤄질 1600억원 규모의 선박투자는 회사의 중단기적인 잉여현금 창출에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코퍼레이션은 투자금액의 70%를 선박금융을 활용할 예정으로, 회사가 직접부담하는 금액은 2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5068억원에 이르는 회사의 현금창출력 대비 다소 과중한 수준이지만 55%인 2773억원이 선박금융으로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상환부담은 지표수준보다 낮은데다 재무리스크에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사들은 분석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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