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3 09:23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은 포항 인근 해상에 침몰한 <경신>호의 잔존유 회수 작업을 위해 전문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공단은 잔존유 회수작업 수행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 3개월간 국·내외 유수의 구난업체를 대상으로 공개경쟁 입찰을 시행한 바 있다.
총 4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고, 업체별 사업 제안서를 기술·가격 분야로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 SMIT가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됐으며, 지난달 28일 두 회사 대표의 서명을 마치고 계약을 체결했다.
잔존유 회수작업은 침몰유조선 <경신>호에 남아 있는 잔존유의 대규모 유출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193억원의 사업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잔존유 회수는 6월중 현장작업 착수 예정으로 포화잠수장비 등 각종 장비를 탑재한 전문 해상작업기지선을 침몰선박의 바로 위측 해상에 고정 배치하고, 포화 잠수사를 투입하여 선체를 천공하고 특수 펌핑장치를 활용하여 안전하게 회수하게 된다.
<경신>호는 지난 1988년 포항 앞바다에서 침몰했으며, 잔존유 약 512t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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