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7 11:00
선사들, 아시아-남미동안 노선 개설 줄이어
CSAV/CMA CGM/CSCL 제휴 등
아시아-남미동안의 노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물동량 역시 늘어나고 있다.
CSAV는 CMA CGM과 CSCL과 손을 잡고 아시아와 멕시코, 카리브 지역를 거쳐 브라질을 잇는 새로운 노선을 4월 초에 개설했다.
CSAV는 이 노선을 ‘조인트 캐리비안 서비스 슬링 2 (JCS2)’라 명명했고 CMA CGM은 PEX2, CSCL은 AAE2라 명명했다. 이 노선에는 CSAV와 CMA CGM은 각 4,200TEU급 선박 5척, CSCL은 한 척씩 투입시켰다.
이 노선은 말레이시아의 포트클랑을 떠나 난사-홍콩-츠완-닝보-상하이-부산-만사니요(멕시코)-만사니요(파나마)-킹스턴-포트오브스페인-수아페-살바도르를 거쳐 포트클랑으로 돌아온다.
새롭게 개설된 이 노선은 기존 노선인 JCS, PEX, AAE1을 보완·개선한 것이다. 기존에는 츠완에서 시작해 홍콩-가오슝-닝보-상하이-칭다오-부산-엔세나다-만사니요(멕시코)-만사니요(파나마)-카르타헤나-킹스턴-카오세도-푸에르토카베요-포트오브스페인을 기항해 츠완으로 돌아오는 순이었다.
CSAV 관계자는 “이 새로운 노선을 통해 부산에서 마나우스까지의 34일만에 돌파하는 최단이동시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카리브와 중미, 멕시코만에 걸쳐 보다 확장된 피더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MA CGM 관계자는 “이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40개의 기항지와 일주일에 카리브 지역과 남미 북안에 있는 94개의 항구에 기항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Line과 현대상선, NYK, PIL 역시 아시아와 남미동안을 잇는 새로운 노선을 개설했다. 이들은 3월 말 ‘AESA-2’라는 신 노선을 개설했는데 이 역시 기존의 AESA 노선을 보완·개선한 것이다. 격주로 선보이는 AESA-2 노선에는 3,000TEU급 선박들이 투입됐다.
노선은 닝보-상하이-선전-싱가포르-포트클랑-리우데자네이루-산토스-빅토리아-나베간치스(브라질)-산토스-리우데자네이루-싱가포르-홍콩-닝보로 돌아온다.
K-Line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정요일 주간 서비스로 개선됐고, 시장으로부터 강력한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존 AESA 노선 역시 지난 3월 한국과 남미 동안을 잇는 직기항 서비스를 위해 부산 기항체제로 확대된 바 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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