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6 17:30
BIMCO, “해적 피해 더 이상 방치 불가”
21세기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은 해상 직원들의 삶에 있어 벗어날 수 없는 위협의 대상이다.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선원들이 해적들에게 납치돼 이러한 공포를 느껴야 했다.
그 결과 지금 선원들은 해적의 위협에 있어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 목소리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지난 보안세미나에서 BIMCO의 로렌츠 메이어 의장은 선원들을 위한 해적 피해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근본적인 직업인 선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파병한 해군 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최근 아시아 각국에서 해적 모선의 퇴치를 위해 보여준 훌륭한 활동들을 칭송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도 일부 국가들이 해적들을 좀도둑 정도로 폄하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 해적들은 해적행위를 펼친 이후에 떳떳이 고국으로 돌아가 생활을 하고 잇으며 이들을 처벌할 마땅한 근거조차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로렌츠 메이어 의장은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해 전 세계 정부가 지금 당장 힘을 모을 때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해적행위의 심각성은 전 세계 40%의 물자가 이동하는 중동항로의 길목이 차단된 위급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원 노조들은 동 항로에 선박을 운항하는 것을 집단으로 보이콧할 것을 고려 중이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BIMCO와 ReCAAP가 공동으로 해적퇴치 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그들은 선원들이 다시 한 번 BMP에 기재된 사항을 준수하여 위험해역에서 안전 대책을 충분히 수립할 수 있도록 호소했다.
그러나 로렌츠 메이어 의장은 지금의 해적 퇴치 활동은 명백히 부적절한 상황이며 앞으로 각국 정부가 좀 더 강력히 협심해 포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처 : 4월 21일 BI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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