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9 14:27

베트남 항만, 시나브로 성장 중…우리나라 위협하나

우리 해운·항만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절실
>>> 베트남 항만의 성장을 우리나라 부산항의 환적허브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 항만이 동남아시아 지역 거점항만으로 발전하면서 기존 부산항 기항체제의 원양항로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부산항이 북미항로 일부 중심항로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호치민 지역 대형 항만개발 가속화

베트남은 대형선이 접안 가능한 컨테이너터미널을 지속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작년 5월 29일 베트남 최초의 심해항만이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48km 떨어진 바리아-붕타오성 카이멥 지역의 1호 심해 컨테이너 터미널이다. 베트남 정부는 카이멥 지역을 인도차이나의 허브항만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P-PSA 인터네셔널 포트는 베트남의 사이공 포트, 비나라인스사의 2개사와 싱가포르 PSA 인터네셔널사의 합작기업이다. 새로 개장한 카이멥 지역의 SP-PSA 1단계 터미널은 2억4천만달러(약 3,000억원)가 투입된 사업으로서 연간 110만TEU의 처리능력(야드 면적 27ha)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2단계 터미널 개발 사업까지 완공되면 동 터미널은 총 4선석에서 연간 22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항만으로 성장하게 된다.

대형선사의 신규 항로 개설 가속화

SP-PSA 1단계 터미널의 개장일에 입항한 APL Alexandrite호는 3,821TEU급으로서 지금까지 베트남 항만에 입항한 최대의 컨테이너선이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해운선사인 싱가포르의 APL이 작년 6월부터 배트남과 미국을 잇는 컨테이너선 직항로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APL은 4,250TEU급 ‘APL덴버호’를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사이공항구의 SP-PSA 컨테이너 전용부두에 입항해 미국-베트남을 연결하는 최초의 직항로를 개설했다. 또한 현대상선이 속해있는 태평양 항로 연합체(TNWA) 그룹들이 연이어 항로개설을 선언하고 있다.

국제 물류의 지각 변동 예상

베트남의 호치민 지역의 대규모 컨테이너 항만이 성장할 경우 국제 물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베트남 화물은 싱가포르와 홍콩항에서 환적돼 구주 및 미주로 운송됐다. 그러나 신규항로의 개설로 운송시간이 15일 단축돼 물류혁신이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지역의 대규모 항만이 성장하게 되면 필리핀 마닐라 항만의 미주화물이 거리가 먼 가오슝항과 홍콩보다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물류비 절감이 가능한 호치민 지역 항만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우선 책임연구원은 아시아 6개 항만을 기항하는 기항노선(싱가포르-홍콩-가오슝-부산-오사카-도쿄→미국)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베트남 호치민 지역의 항만이 성장할 경우 아시아의 허브항만은 싱가포르, 호치민, 홍콩, 가오슝, 부산, 오사카, 도쿄 등 7개 항만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예상이다. 또 선박의 대형화 추세 및 선사의 경영악화에 따른 비용절감 등 경영전략의 변화에 의해 기존 6개 항만 기항에서 5개 항만 기항으로 축소가 예상된다.

5개 항만항을 기항할 경우 싱가포르-호치민-상하이-칭다오-부산→미국(중국시장 집중 영업)순으로 기항하거나 싱가포르-홍콩항-가오슝-오사카-도쿄→미국(일본시장 집중 영업)으로 부산항이 제외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해운·항만 분야의 환경변화를 고려해 베트남 호치민 지역 항만의 성장이 우리나라 항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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