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1 08:25
포항영일만항, 포항/일/러 연결 카페리 취항 모색
포항-일본-러시아를 잇는 페리를 운영하는 협력 체계를 내년내로 구축하겠다고 30일 포항시가 밝혀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진 포항지방해운항만청장,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물동량 확보대책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물동량 확보를 위해 일본 마이즈루와 러시아 나호트카를 잇는 페리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페리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실어 나르는 여객선으로 영일만항이 환동해지역에서 화물 등물동량 이외에 인적 교류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마이즈루항은 교토부 북구에 있으며 북쪽으로는 동해와 접해있는 국제항만도시자 공업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선 상공업 지역. 러시아 나호트가항은 우리나라 동해의 북단에 있는 나호트카항의 중요한 수출항이자 어업기지로 시베리아 철도 지선의 종점으로 일본 요코하마까지 가는 여객선부두가 있다.
포항시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올해 10배 분량인 14만5000TEU를 유치하는 한편 세계 1위선사인 덴마크의 메르스크사와 대만 국적의 세계 4위선사인 에버그린사, 중국 국적의 세계 8위선사인 COSCO사 등을 유치해 영일만항이 환동해지역 외에도 국제 물류의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 등 포항지역 MOU 체결업체를 대상으로 실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 유치한 기아 자동차와 LG전자 외에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는 대형 화주업체를 적극 유치해 나가는 한편 메르스크 등 세계 굴지의 대형선사와 함께 미주 유럽 등 원양화물은 물론 연안선 이용 물동량도 함께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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