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8 18:05
유럽 조선소들, 2011년부 심각한 일감 부족
급감하는 수주잔량 가장 우려
유럽조선협회(CESA)에 따르면 수주가뭄이 지속될 경우 2011년부터는 유럽조선소들이 심각한 일감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주잔량 중 약 74%는 페리, 로로 및 해양 선박을 포함한 특수선으로서 유럽 이외 다른 지역보다 아직 상황이 좋은 편이지만, 급격히 줄어드는 수주잔량이 가장 우려되는 점이다.
특히 수주잔량의 급감으로 인해 일부 조선소에서는 해고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선주들의 수요 약세와 선박금융문제의 근본적인 개선이 없어 유럽조선소들의 난국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CESA는 유럽에 있는 약 300개 조선소를 대표하고 있으며, 상선 부문에서는 약 170억유로(250억달러), 유지보수, 수리 및 개조 부문 에서는 약 35억유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 10년 동안의 전세계 수요는 2002년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CESA는 추정했다.
CESA는 노후선 및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선박의 대체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러시아 조선 및 해운업계에 의해서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CESA는 신조 발주 및 녹색기술 개발에 대한 산업협력 지원을 위한 수출신용 개방 및 인도 전후 재정지원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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